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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항수산업협동조합 면접후기

       `21. 11. 29. 포항수협 회원조합 면접이 있었다. 면접은 1회로 끝나니까 최종면접인 셈이다. 면접 인원은 정원비 7배수 이내라고 하는데 실제로 TO는 4명이라고 커뮤니티에서 들었다. 실제 면접 참석자는 19명이었다. 면접비는 5만원 받았다. 대구 경북권이라 이렇게 준 것 같은데 타지 분들은 얼마주는지 모르겠다.

       

      2. 면접 방식과 복장

       면접 복장은 정장이었다. 여자분들은 치마 입은 분도 있었고 바지입은분도 있었다. 솔직히 보는 내 입장에서는, 저런거 누가 신경쓸까 싶었는데 오픈 카톡방에 보니까 여성 지원자 분들 본인은 바지냐 치마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았다. 면접 당일 날씨가 쌀쌀해서 치마 입은분들은 추워보이긴 했다.

       면접 전까지 상황은 이렇다. 우선 09시 30분까지 포항수협 본점 2층 총무과 회의실에서 대기한다. 각 조별로 4명 정도 되는데 조별로 시간이 되면 3층 대회의실로(제일 마지막 사진 참조) 이동한다. 조합장 포함 8명의 면접위원이 ㄷ자 형태로 기다리고 있고, 4명이 대회의실 입장하여 서있는 상태로 차례대로 1분 자기소개 실시한다. 1 ~ 4번 지원자 중 1번 지원자만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잠시 퇴장한다. 5분동안 개인질문이 이어지고, 질문이 끝나면 2번지원자 ~ 4번지원자 순서대로 한명씩 들어와서 다시 면접을 진행한다. 자기 순서 끝나면 그냥 면접비 받고 귀가하면 된다.

       

      3.면접질문

       기억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자기소개 해보세요

      2. 포항수협 홈페이지에 기재된 인재상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무엇인가? 해당건 관련해서는 혹시나 면접자가 모를까봐 우리 인재상에는 ㅁㅁ도 있고 ㅇㅇ도 있고 △△ 가 있습니다. 이 중에 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세요? 라고 친절하게 알려줬다.

      3. 포항수협에서 해보고 싶은 직무가 있는지?

      4. 지역별 순환배치 될 수도 있는데 괜찮은지?

      5. 군 간부는 관리자지만 여기서는 막내로 다시 일 시작해야된다 괜찮은지? 이거는 조합장님 직접질문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질문을 했다는거 자체가 군 간부로 들어와서 적절하지 않은 근무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기존 근무자중에 있었거나, 관리자로서 사람을 부려본 사람은 막내로 일하기 싫어할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았나 싶다. 

      6. 마지막 할말있으면 해보세요.

       질문 1~2개 정도 더 있었던거 같은게 기억이 안난다. 자기소개 할 때는 솔직히 면접관들도 자소서 읽느라 면접자들 처다보지도 않더라. 기분나쁘진 않았고 충분히 이해한다. 자소서 내용은 물어보지도 않았다. 근데 나라도 못(안)물어볼거 같다. 5분동안 자소서 읽고 내용 이해하고 물어봐야하는데 솔직히 그냥 묻고싶은거 묻지 누가 자소서 꼼꼼히 읽어보고 물어보겠는가. 한두명 면접보는것도 아닌데.

       

      4.면접장 인근

      아, 참고로 면접보기 전 주에 공부하기도 싫고 면접준비하기도 싫어서 그냥 차타고 포항가서 뭐 있나 구경하고 왔다.

      죽도시장 근처에 있는 포항 초계함. 실제로 안까지 둘러볼 수 있었다. 출입 안내하시던 분 너무 친절했고 예뻤다.

       

      포항 죽도시장. 경제사업 판매1과가 위치해있고, 바로근처에 신용사업분야 죽도지점도 있다. 전통시장이 이렇게 붐비는건 내가 초등학교때 수성구 황금시장 이후로는 처음 본 것 같다. 경상지역에서 포항쪽이 1인당 매출 제일 높던데 그럴만 하다. 사람이 진짜 많았다. 그리고 놀란것이, 바닷가 바로 근처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해산물을 보관할때 수돗물로 보관하는게 아니라 청정 해수 시장까지 아예 끌어와서 수도꼭지 물 받아쓰는게 신기했다. 해수를 끌어다 사용하니 신선할것 같다.

      사훈이 무섭다. '안되는 이유를 생각하지말고 되는 방법을 연구하자' 강력함이 느껴진다.

      본점건물 옥상. 보통 건물은 안전문제 때문에 옥상 잠궈두던데 여긴 잠궈두지 않았다. 덕분에 인근 경치구경을 할 수 있었다. 진짜 바다가 넓었다. 오른쪽 부분에는 포항 제철산업단지(포항제철, 현대제철 등등) 보인다. 보안문제 때문인지 네이버 지도에도 로드뷰 안보여주기 때문에 사진은 올리지 않는다.

       

      실제 면접장이다. 교실 1개정도 크기 된다. 내가 사전방문 했던 날은 무슨 회의가 있었는지 책상이 사진처럼 배치되어있었다. 실제 면접은, 창가쪽이 파인쪽이 되도록 ㄷ자로 배치하고, ㄷ자 안쪽에 면접자용 의자 1개만 놓아둔다. 책상이 면접자의 다리를 가리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긴장해서 다리를 떨거나 하면 다 드러난다. 진짜 의자만 1개 둔 형태였다.